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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드 토머스

     

    SF 스릴러 영화 오드 토머스 (Odd Thomas) 정보

    죽은 자들을 볼 수 있고, 죽음을 예측하는 초능력을 타고난 오드 토머스. 그는 이런 능력을 숨긴 채 운명으로 맺어진 연인, 스토미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꿈꾼다. 하지만 어느 날 마을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에게는 폭력적이고 처참한 살인에만 출몰한다는 죽음의 마물 '바다흐'가 붙어 있어, 오드는 엄청난 재앙이 곧 마을에 불어 닥칠 것을 직감한다.

    감독 - 스티븐 소머즈
    배우 - 안톤 옐친, 윌렘 대포, 애디슨 팀린, 애슐리 소머즈, 레오노어 바레라
    시간 - 97분
    국가 - 미국
    개봉일 - 2014년 8월 27일

     

     

    영화 줄거리

    한밤 중 홀로 걷는 남자 주위로 그를 훔쳐보는 이상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달걀 얼굴들이 나타나 자신을 덮치는 악몽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주인공 오드 토머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스토미는 오드 토머스가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여자 친구였습니다. 스토미와 경찰서장 와이어트가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 있는 중에 출입문 바닥에서 스멀스멀 바다흐라고 불리는 재앙을 몰고 오는 악령이 가게로 들어옵니다. 그런 악령 바다흐가 스토미의 뒤를 쫓아가려 합니다. 그러다 출입문으로 마을에서 처음 보는 낯선 남자가 들어오자 바다흐가 그 남자로 목표물을 바꿉니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더 많은 바다흐들이 이 남자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오드 토머스는 마을에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을 직감합니다.

     

    그 길로 오드 토머스는 바다흐를 몰고 다니는 그 남자를 미행합니다. 그가 집을 비운 사이 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집안을 살펴보던 중 구석방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방문을 열고 들어서니 방안에는 살인사건들의 자료들이 넘쳐났습니다. 이곳 집에서 바다흐를 몰고 다니는 남자의 신상정보 또한 알게 됩니다. 그리고 특정날짜가 뜯긴 달력을 발견하는데 그 날짜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파일철에 꽂혀 있었습니다. 오드 토머스는 곧장 서장을 만나 아까 보았던 남자에 대한 불길한 기운과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경찰서장은 부하 경찰에서 그 수상한 남자에 대한 신상조회를 지시합니다. 그날 밤 오드 토머스는 여자친구 스토미와 함께 전날 꿈에서 죽던 사람들이 입고 있던 유니폼의 볼링장으로 향합니다. 분명 전에 확인했을 때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직원들이 악몽에서 보았던 유니폼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오드 토머스는 꿈속에서 봤던 유니폼의 사람들을 찾아보고 더불어 이곳 볼링장에서 대형사고가 터질 것 같은 불길함을 느낍니다. 경찰서장에서 지원을 요청하고 그래서 경찰관 바너가 서장의 지시로 이곳으로 순찰을 옵니다. 볼링장에 온 경찰관 바너가 오드 토머스에게 아까 신상조회를 했던 남자가 어디가 이상한지 묻습니다.

     

     


    그러나 오드는 악령 바다흐이야기나 그 남자의 집에 몰래 들아가 알아본 것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볼링장은 바너에게 맡기고 오드와 스토미는 그곳을 떠납니다. 집으로 돌아온 오드의 눈앞에 처음 보는 총이 바닥에 놓여 있고 화장실은 불이 켜져 있습니다. 화장실 욕조 안에는 재앙을 불러올 그 남자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꼼짝없이 누명을 쓰게 된 오드는 시체를 폐쇄된 교도소에 숨겨두기로 합니다. 시체를 숨겨두고 돌아와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무수히 많은 바다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급한 오드는 경찰서장에게로 향합니다. 그러나 경찰서장 마저 이미 누군가에 의해 당한 후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오드가 준 부적 같은 금속 목걸이 덕분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불길한 15일의 날이 밝아 오고 오드는 재앙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다시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 봅니다. 단서를 찾던 오드는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주방의 냉장고로 향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으니 그 옆에 죽은 그 남자의 영혼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남자의 영혼은 집안 집기들을 움직여 오드를 공격합니다. 죽은 악령의 해코지에서 도망친 오드는 문득 그 죽은 남자의 가슴에 구멍을 낸 총상이 떠오릅니다. 오드는 확인하기 위해 다시 시체가 있는 폐쇄된 교도소로 향합니다. 가슴에 난 상처를 살펴보니 POD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고 이것은 경찰관 바너의 손목에 있던 것과 같은 문신이었습니다. 죽은 자와 경찰관 바너가 한통속이란 걸 안 오드는 마을로 급하게 돌아옵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대형쇼핑몰의 최대 할인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바너의 경찰차를 보고맙니다. 야구 방망이를 손에 쥐고 바너를 찾아다니던 중 조용한 보안실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살펴봅니다. 그때 무장을 하고 복면을 한 남자가 출입문을 나오자 오드는 방망이를 휘둘러 남자를 한방에 쓰러트립니다. 오드는 바너를 예상하고 복면을 벗기나 다른 얼굴이었습니다. 이 남자 역시 경찰서장이 죽은 남자의 뒷조사를 지시한 경찰로 이들 모두 한 패거리였습니다. 오드는 바너를 잡기위해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고 행사로 인해 쇼핑몰 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그때 저 멀리 테이블에 꿈에서 보았던 볼링장 직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드는 곧 피바다가 될 장소가 바로 이곳이란 생각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스토미가 일하는 가게 또한 쇼핑몰 안에 있었습니다. 그 순간 쇼핑몰 위층에서 출몰한 엄청난 양의 바다흐들이 쇼핑몰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테러범의 총질이 시작됩니다. 오드는 권총으로 테러범을 쏘기 시작하자 바다흐들이 오드에게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오드를 잡고 늘어지던 바다흐들을 물리치고 총으로 테러범을 명중시켜 더 큰 희생을 막는 데 성공합니다. 오드는 테러범이 총질을 해댄 스토미의 가게로 걱정스런 마음으로 나가가는데 다행히 스토미의 무사한 모습을 봅니다.

     

     

    영화 리뷰

    그때 저 멀리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오드를 애타게 부릅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란 생각이 오드의 뇌리를 스치고 테러범의 복면을 벗기니 역시 바너가 아닌 또 다른 공범이었습니다. 그 죽은 영혼은 오드들 한대의 트럭으로 안내합니다. 그 트럭 안에는 쇼핑몰 전체를 날릴만한 어마어마한 양의 시한폭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쇼핑몰을 빠져나가려던 바너가 시한 폭탄을 설치한 트럭에서 오드의 모습을 보자 총질을 하며 다가옵니다. 그러자 오드는 폭탄이 실린 트럭을 몰고 일단 쇼핑몰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테러범 바너는 트럭 문에 매달려 오드를 쫓아오고 바너가 트럭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오드는 차문을 열고 뛰어내립니다. 트럭은 그 길로 다리 기둥에 부딪혀 엄청난 화염과 함께 폭발해 버립니다. 그렇게 오드는 마을의 재앙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오드 앞에 사랑하는 여자친구 스토미가 있습니다. 스토미와 몇날 며칠을 붙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오드의 집에 경찰서장이 찾아오는데 부검의가 이젠 시신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하고 그것은 쇼핑몰 테러 때 죽은 스토미를 잊지 못한 오드가스토미 영혼과 며칠을 함께 했던 것입니다. 스토미 영혼은 말 한마디도 못하지만 이렇게 잠시 오드의 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오드와 작별 키스를 한 스토미 영혼은 그렇게 떠나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오드 토머스는 소설 살인예언자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안톤 엘친의 연기와 스토미와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좋았던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더욱 안타까운 건 실제 안톤 옐친의 죽음입니다. 89년생 안톤 엘친은 2016년 집 앞 언덕길에 새워두었던 자신의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그 차량에 치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영화 스타트랙 비욘드 개봉 한달 전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스타트랙에서의 독특한 억양과 유쾌함으로 보기 좋았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마지막 이별 장면이 더욱 슬퍼 보였습니다. 더 이상 볼 수 없는 안톤 엘친 주연의 영화 오드 토머스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며 다음 영화에서 뵙겠습니다.